잭 블랙 “`무도` 멤버들 보고싶어…한국어 배우는 중”

박미애 기자I 2017.11.28 15:00:45

`쥬만지:새로운 세계` 라이브 컨퍼런스

‘쥬만지:새로운 세계’ 잭 블랙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무한도전’ 멤버들 보고 싶어요.”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이 ‘무한도전’과 또 다른 만남을 기대했다. 잭 블랙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감독 제이크 캐스단) 라이브 컨퍼런스에 참석해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잭 블랙은 지난해 1월 ‘쿵푸팬더3’으로 내한하면서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해 멤버들과 첫 인연을 맺었다. 할리우드 스타의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론 대중에게 호감으로 다가갔다. 올해 8월 ‘무한도전’ 멤버들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잭 블랙은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하고 싶고 다시 한 번 무한한 도전을 하고 싶다”며 “지금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어렵다. 좀 더 배우면 완벽하게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때 다시 한국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잭 블랙은 ‘쥬만지:새로운 세계’에서 현실 세계에서 SNS 중독 퀸카지만 게임 속에서는 중년의 지도 연구학 교수 셸리 오베론 역을 맡았다. 10대 소녀의 감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작품에서 선보인 코믹 연기와는 차별화된 모습이 요구되는 캐릭터다. 잭 블랙은 “내가 이 영화를 결정한 이유 중 하나”라며 “내 안에서 10대 소녀를 끌어내야 하는 연기가 재미있을 것 같았고 또 자신도 있었다”는 얘기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1996년작 ‘쥬만지’와 고 로빈 윌리엄스의 팬임을 밝힌 잭 블랙은 “로빈 윌리엄스는 존경하는 선배”라며 “우리 영화가 ‘쥬만지’라는 제목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속편에 출연하는 자부심도 내비쳤다.

20여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오는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우연히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가 돼,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스릴 넘치는 모험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 작품이다. 잭 블랙·드웨인 존슨·케빈 하트·카렌 길런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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