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시절부터 한국축구의 대들보가 될 재목으로 각광받았던 최태욱 코치는 2000년 안양LG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2002 한일월드컵 멤버이기도 한 최태욱은 이후 고향 팀인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일본 시미즈 에스펄스에서 뛰었다. K리그로 돌아와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FC서울 등 대형 구단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 2014년 울산 현대로 이적 후 무릎부상으로 은퇴한 뒤에는 유소년 코치 겸 스카우터로 일했다.
최태욱 코치는 “고등학교 시절 축구에 새로운 눈을 뜨게 한 임종헌 코치와 놀라운 지도력으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히딩크 감독을 통해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큰 지 깨달았다. 훌륭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개인적인 비전도 그때부터 품게 됐다”라며 “유소년 코치로서 어린 친구들에게 기본적인 것들을 전수해주고 잠재력을 끌어올려 준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