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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 '아이스크림 꼬마'에서 '소녀'로.."미래의 꿈도 배우"

고규대 기자I 2013.11.12 10:37:03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로 시청자 만나

아역배우 정다빈이 KBS1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출연을 앞두고 이데일리스타in과 인터뷰에 나섰다.(사진=권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연기하는 게 재밌어요.”

벌써 데뷔 10년차다. ‘아이스크림 소녀’로 기억되던 정다빈은 어느덧 10대가 됐다. 불과 만 3세였던 2003년 베스킨라빈스 모델로 TV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때를 떠올리기 어렵다. 만 13세답지 않게 성숙한 얼굴, 부쩍 커버린 키, 그리고 무엇보다 또래보다 또렷한 주관을 가진 소녀로 성장했다. 어릴 적부터 연예생활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대수롭지 않은 눈치다.

“얼마 전 JYJ 박유천 오빠를 만났는데, 아주 좋았어요. 부끄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했네요. 연예인이라고 절 부르지만, 저도 스타들을 보면 즐거워하는 친구들과 별로 다를 게 없어요. 호호”

정다빈은 4일 첫 방송된 KBS1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는 모범생 한태희 역. 극 중 어린 시절부터 영재 교육을 받은 탓에 까칠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그려진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게 성격이라지만 막상 녹화에 들어가면 극 중 캐릭터로 변한다.

“김해숙 선배님과 연기를 하는 게 재밌어요. 2010년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어요. 워낙 저를 아껴주셔서 뵐 때마다 ‘연기자’가 되어야겠다, 다짐하곤 해요.”

다빈이 KBS1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출연을 앞두고 이데일리스타in과 인터뷰에 나섰다.(사진=권욱기자)
정다빈은 올해 또래들과 방송활동을 많이 했다. 최근 막을 내린 케이블채널 투니버스 목요드라마 ‘벼락 맞은 문방구’가 대표적이다. 정다빈은 아역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같은 꿈을 서로 많이 나눴다. 방송이 끝났음에도 함께 출연한 아역 배우들과 단체 채팅도 한다.

정다빈은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와 학업생활을 병행한 터라 두 가지를 잘 조화시키는 비결도 갖고 있다. 활발한 성격이어서 친구들과도 꺼리낌없이 지낸다. 다만 공부해야할 양이 많아지는 게 걱정이라고.

“어릴 때부터 연기해서, 아직도 꿈이 좋은 연기자가 되는 거예요. 조금 더 크면 또 다른 꿈이 생길 수도 있겠죠? 그래도 방송에서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과 만나는 게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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