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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스포츠채널 SBS ESPN은 12일 SK에서 활약했던 김재현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SBS ESPN은 “김재현 위원이 선수로서 오랜 경험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LA 다저스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으며 해박한 지식을 쌓아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빼어난 외모와 실력, 그리고 얼굴을 뛰어넘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 플레이어다. 말 솜씨도 빼어나 해설위원으로서도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현 위원은 “SBS ESPN에서 해설자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기쁘고 설레면서 책임감도 느껴진다. 17년 정도 선수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현재의 선수들을 보면서 느낀 점 등에 내 생각을 담아 깊이 있는 해설, 성숙한 중계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위원은 1994년 LG에서 데뷔해 신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슈퍼 스타로 떠올랐다. 2004년 SK로 FA 이적한 뒤에는 팀의 리더로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SK의 세 차례 우승의 중심에 서 있었으며 2010년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은퇴했다.
은퇴한 후에는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팀과 요미우리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