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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조용형(알라얀)이 일본대표팀과의 정기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용형은 7일 오전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스탠딩 인터뷰에서 "이번이 3번째로 참가하는 한일전"이라면서 "일본과의 경기는 특수성을 갖는 매치인 만큼,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의 디펜스라인을 지휘하며 3-1 승리를 후방에서 지원한 바 있는 조용형은 "일본과의 맞대결은 여러가지로 특수한 경기인 만큼 정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일본대표팀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로 꼽은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에 대해서는 "동아시아선수권에서 만나 대결을 펼쳐본 적이 있는 상대"라 언급한 뒤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라 덧붙여 변함 없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알 라얀으로 적을 옮겨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 중인 것과 관련해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전한 조용형은 "옆집에 살고 있는 (이)정수형이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정수 형과 종종 같이 밥을 먹는다"고 밝힌 그는 "무료한 카타르 생활을 달래기 위해 정수 형과 함께 '슈퍼스타 K 2'를 다운받아 함께 보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날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조용형은 오는 12일 열리는 일본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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