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전북 행 임박...안정환 고종수는?

김영환 기자I 2009.01.07 12:05:34
▲ 이동국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30)이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전북 관계자는 7일 "입단 계약의 큰 틀은 합의됐다. 세부사항을 놓고 막판 협상 중"이라며 이동국 영입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전북은 "지난 시즌 부진했지만 그간의 활약을 볼 때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성이 있는 선수다. 마케팅 측면에서 봤을 때 스타 플레이어의 영입은 전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 조건을 고려했을 때 이동국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떠난 조재진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국은 지난 해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K리그 성남 일화로 돌아왔으나 13경기에 출장, 페널티킥 포함 2골 2도움에 그쳤다.  
 
그러나 이동국과 함께 90년 대 말 K-리그를 풍미했던 안정환(33,부산)과 고종수(31,대전)의 재계약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 안정환

부산은 안정환에게 팀내 최고 대우의 조건을 제시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안정환은 지난 해 말부터 미국프로축구(MLS)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진척은 없는 상태.
 
부산의 한 관계자는 "안정환이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등 국내 잔류 의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팀에는 흥미를 못 느끼고 있는만큼 국내에 남는다면 부산에 있을 것"이라며 재계약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 고종수

고종수는 지난해 12월 31일 대전과 계약이 만료됐지만 재계약이 불투명하다. 대전 구단은 "무릎 부상 이후 고종수의 몸상태를 보고 협상에 나설 것이다. 김호 감독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종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지 못해 우선 교섭권은 대전에 있다. 대전은 이달 말께 고종수의 몸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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