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10일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무려 6연속 금메달. 무려 24년간 단 한번도 단체전 금메달을 빼앗기지 않는 신기원을 이뤄냈다.
특히 아테네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박성현(25.전북도청)은 개인 통산 3번째 금메달을 따내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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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완벽한 경기였다. 주현정(26.현대모비스), 윤옥희(23.예천군청), 박성현(25.전북도청)이 나선 한국 대표팀은 1엔드 첫 라운드부터 중국에 앞서며 224-115, 9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중국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단 2점만 앞선채 1엔드를 마쳤다. 차이는 2번째 엔드부터 벌어졌다. 한국이 각각 29점과 28점을 쏘는 사이 중국은 27점을 두번 기록, 점수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다급해진 것은 중국이었다.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이 느껴진 절망감 탓이었을까. 중국은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
사싱상 승부는 이걸로 끝이었다. 한국은 4엔드 두번째 라운드서 윤옥희가 9점을 쏘며 총점 214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주자 박성현이 2점만 쏘면 금메달이 확정되는 상황. 박성현은 아테네에서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아넣으며 금메달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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