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 빠진 울산(승점 37)은 10위에 머무르며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팀이지만 올해는 하위 그룹인 파이널B(7~12위 팀)에서 파이널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3연승을 달린 김천(승점 55)은 2위 자리를 지켰다. 또 선두 전북 현대(승점 68)와 승점 차도 좁혔다.
김천이 전반 중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동경이 올려준 공이 울산 수문장 조현우의 손을 스치고 뒤로 흘렀다. 쇄도하던 이동준이 넘어지면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김천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33분 이동경이 내준 공을 김승섭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감아 차기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3분 뒤에는 이동경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넣었다.
|
대전은 포항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대전은 포항스틸야드에서 2골을 넣은 마사의 활약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따돌렸다.
리그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기세를 이어간 대전(승점 52)은 3위를 유지했다. 2위 김천과 격차는 좁히면서 4위 포항(승점 48)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2연패에 빠진 포항은 5위 FC서울(승점 45)의 추격을 받게 됐다.
|
포항도 반격했다.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대전 수비수 하창래의 핸드볼 반칙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확인돼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리그 14호 골을 터뜨린 이호재는 득점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싸박(수원FC·15골)에게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다시 마사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6분 포항 기성용의 패스를 대전 선수들이 둘러싸 차단했다. 공을 잡은 마사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대전은 후반 14분 에르난데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후반 28분 강원이 김건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1분 안양 김보경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강원(승점 43)은 6위로 올라서며 파이널A(1~6위 그룹) 합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안양(승점 39)은 8위에 머무르며 파이널B가 확정됐다.
|
전반 17분 수원FC 루안이 0의 균형을 깨자, 전반 25분 서울 조영욱이 동점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은 5위를 유지하며 사실상 파이널A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7위 광주와 승점이 같아질 수 있으나 다득점에서 8골 앞섰다. 수원FC(승점 38)는 9위를 유지하며 파이널B에서 생존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