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신민아는 극 중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외과 의사 주연 역을 연기했다.
그동안 ‘로코’ 드라마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은 신민아는 ‘악연’으로 약 5년 만에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신민아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로코 이미지로 생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건 숙제이면서도 모든 배우들이 꿈꾸는 환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중으로 보면 저는 로코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휴먼도 했었고 스릴러도 간간히 있었다. 비율로 따지면 비슷한데, 많은 분들이 (로코를 대표작으로) 봐주시는 것도 그런 모습이 좀 더 친근하고 사랑해 주셨구나 싶다”고 전했다.
|
신민아가 분한 주연은 5인의 악인 캐릭터들과는 결이 다른 인물이다. 신민아 역시 악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며 “작품을 하기 전에도 저는 악역을 너무 하고 싶었다. ‘악연’ 대본을 받자마자 ‘나도 악한 사람일까?’ 봤었다. 언젠가는 ‘악연’에서 나왔던 인물처럼 악한 캐릭터를 해보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제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목격남(박해수 분) 캐릭터나 공승연 씨가 한 유정이 역할도 너무 매력있지 않았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역할을 안 주시더라. 한 번 주시면 계속 주시지 않을까 싶다. 감독님들이 원하는 이미지와 연기가 있으시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악역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터뷰 내내 느껴진 신민아는 ‘선함’ 그 자체였다. 신민아는 꾸준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대표 스타이기도 하다.
신민아는 “처음 기부를 할 때는 좋은 일은 숨어서 해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기부를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동참한다고 하더라.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을 도와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누군가 한 명이라도 좋은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연인 김우빈과 산불 피해 성금으로 5000만원씩 나란히 기부했다. 신민아는 “기부에 대해서 상의는 안 한다”면서 “최근에 기부할 일들이 많았지 않나. 많은 분들이 동참했으니까 (저희도) 같이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악연’은 지난 4일 공개와 동시에 ‘오늘의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