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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 중간 집계’ 익숙한 세징야-이승우에 ‘새 얼굴’ 배준호-이창근

허윤수 기자I 2023.07.11 11:48:38

골키퍼 이창근, 조현우 제치고 1위 질주
세징야는 중간 집계 결과 득표 1위

팀 K리그 ‘팬 일레븐’ 중간 집계 결과 세징야(대구), 이승우(수원FC) 등 대표 선수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배준호, 이창근(이상 대전) 등 새 얼굴도 눈에 띄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회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맞설 팀 K리그 팬 일레븐 중간 집계 결과 익숙함과 신선함이 공존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팀 K리그 ‘팬 일레븐’ 중간 순위를 주제로 주간 브리핑을 개최했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진행한다. 오는 27일에는 팀 K리그-아틀레티코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어 30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가 맞붙는다.

팀 K리그 선수단은 ‘팬 일레븐’ 11명과 ‘픽 일레븐’ 11명을 합해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팬 일레븐’은 팬 투표로 이뤄지고 ‘픽 일레븐’은 팀 K리그를 이끌 홍명보 울산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선정한다. 연맹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의 사정으로 팬 의견을 받지 못했다”며 “올해는 팬들의 의견도 수렴해 구성하려고 했다”고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5일 정오 시작한 ‘팬 일레븐’은 투표는 오는 16일 자정까지 이뤄진다.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된다. 4-3-3 대형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팬 일레븐’ 투표는 44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후보 명단 선정은 각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기반으로 했다. 명단을 받은 연맹 기술위원회가 활약도 등을 고려해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세징야(대구)는 중간 집계 득표 수 1위를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승우(수원FC)는 지난해에도 K리그 대표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된 투표 결과 공격수 부문에서는 이승우(수원FC), 나상호(FC서울), 주민규(울산현대)가 세 자리를 차지했다. 세 선수는 첫날부터 3위권을 형성해 쭉 이어오고 있다. 그 뒤를 조규성, 바코(울산) 등이 잇고 있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세징야(대구FC), 백승호(전북),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가 차지했다. 세징야는 총 37,576표를 얻어 11명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배준호의 선전도 눈길을 끈다. 오스마르(서울),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윤빛가람(수원FC) 등이 뒤를 쫓고 있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설영우(울산), 안톤(대전), 정태욱(전북), 이기제(수원삼성)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안톤은 투표 첫날 5위로 출발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홍보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1위 설영우와의 표 차는 138표. 여기에 4위 이기제와 5위 김영권은 543표 차로 박빙의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가장 큰 이변이 벌어졌다. 이창근(대전)이 K리그와 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를 앞질렀다. 이창근은 33,586표를 얻어 21,990표에 그친 조현우에 앞섰다. 투표 첫날부터 1위를 달린 이창근은 조현우와의 격차를 점차 벌리며 팬 일레븐 선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편 ‘팬 일레븐’ 득표 현황은 투표 기간 마지막 3일은 비공개 처리된다. 오는 17일 ‘팬 일레븐’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19일 코치진이 선정한 ‘픽 일레븐’ 명단이 발표된다. ‘픽 일레븐’은 ‘팬 일레븐’ 투표 결과와 세부 포지션, 팀별 배분 등이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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