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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융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PBC캐롬클럽에서 열린 2022~23시즌 ‘고리나 PBA 드림투어 3차전’ 결승서 이영주(45)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5-14 10-15 13-15 8-15 15-11 15-10 11-8)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한 김태융은 드림투어 시즌 랭킹 종전 66위(300점)서 단숨에 3위(1만300점)로 뛰어올랐다. PBA 출범 원년인 2019~20시즌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한 지 네 시즌만에 차기 시즌 1부투어 직행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태융은 첫 세트를 14-15(9이닝)으로 아쉽게 내줬으나 곧바로 2세트를 15-10(11이닝)으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 4세트를 13-15(7이닝), 8-15(14이닝)로 내줘 패배 직전에 몰렸다.
김태융은 5세트 6이닝 하이런 10점으로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5세트를 11이닝만에 15-11로 따낸 김태융은 6세트도 하이런 6점(6이닝)을 앞세워 15-10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마지막 7세트에서 15이닝 혈투 끝에 11-8로 경기를 마무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총 150명이 참가해 3인1조 조별예선을 거쳐 64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예선은 30점제, 64~32강전은 35점제 단판으로 진행됐고, 16강부터 4강전은 5전3승 PBA 세트제(15점), 결승전은 7전 4승제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