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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0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연출 김군래 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2013년, 전 세계 뉴스를 뜨겁게 달궜던 김정은의 킹메이커 장성택 처형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3년 12월 12일, 김정은 정권 10년 동안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김정은을 왕으로 만든 킹메이커 장성택이 처형된 것. 2008년 병상에 누운 김정일이 후계자 선정 문제로 고민에 빠졌을 때 “막내아드님이 어떻겠습니까?”라고 답하며 김정은을 추천한 인물이 바로 장성택이었다. 특히 장성택은 김정은 정권 집권 초기에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하며 북한 김부자 3대 세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의 남편이자, 북한 권력의 실세였던 장성택이 처형된 것. 북한은 장성택의 실각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신속한 숙청을 진행했으며, 방송 매체를 통해 그의 만행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정은을 왕으로 만든 장성택은 왜 죽어야만 했던 것 일까.
킹메이커 장성택의 숙청이 화제가 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김정은이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에게 잔인함의 끝을 보여주는 처형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 사실 당시 장성택의 권력은 이제 막 왕의 자리에 등극한 김정은을 위협하기 충분했다. 김일성 시절부터 40년간 노동당에 몸담았던 장성택. 그가 북한 실세라는 사실을 모르는 북한 주민은 없었다. 김씨 가문 바로 아래 장씨 가문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며, 북한의 특수 기관과 대외무역까지 모두 장성택의 산하에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정은이 장성택 처형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사건이 발생했다는데 전언. 김정은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었을지 ‘이만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장성택의 최측근이 ‘이만갑’에 전격 출연해 ‘장성택을 둘러싼 수많은 소문’에 대한 진실을 밝혀준다. 김정일의 하나뿐인 여동생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부터 북한 실세로 군림했던 장성택에 대해 낱낱이 공개한다. 김정은을 뛰어넘는 권력의 정점에 서 있던 장성택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장성택이 숙청당한 이후 북한의 경제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되기까지 했다고. 비운의 킹메이커 장성택을 둘러싼 소문의 모든 것은 이번 주 ‘이만갑’에서 공개된다.
김정은을 왕으로 만든 남자, 장성택 숙청 사건의 전말은 4월 10일 일요일 오후 11시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