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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윌리엄스는 184cm 80kg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통산 152경기에 출장 24승2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산하 더블 A팀인 리치몬드 플라잉 스쿼럴스와 트리플 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활약했다. 총 29경기에 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KIA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윌리엄스를 선택한 이유는 뚜렷하다. 젊고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5경기)에서 패스트볼 최고구속 154km를 찍었다. 평균 패스트볼 구속도 151.4km에 이른다. 심지어 체인지업도 최고 145km, 평균 140.4km를 기록했다. 커브의 경우 평균 구속이 124.6km(최고 135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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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5경기 등판 기록만 놓고 보면 스트라이크 57%, 볼 43%로 커맨드가 돋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피안타율은 더블A(.193)와 트리플A(1.89)가 큰 차이가 없었다. 제구는 여전히 물음표지만 기본적으로 가진 구위는 뛰어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자료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제1결정구는 체인지업이다. 트리플A 성적에서 패스트볼 구사 비중은 48%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던진 공이 체인지업으로 33%였다.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우타자와 좌타자가 편차가 있었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35인 반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105에 불과했다. 우투수임에도 불구, 오히려 좌타자에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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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로케이션을 확인하면 좌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형성이 잘 이뤄졌다. 윈터리그에서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74에 불과했다.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패스트볼 44%, 체인지업 46%로 체인지업 의존 비중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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