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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이 왼쪽 어깨 탈구 부상으로 4개월 동안 전열에서 빠지게 됐다”라며 “10월과 1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당반람의 소속팀인 세레소 오사카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당반람이 지난 13일 훈련 도중 왼쪽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해서 전치 4개월 진단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부상으로 당반람은 10월 7일 중국전, 10월 12일 오만전, 11월 11일 일본전, 11월 16일 사우디아라비아전까지 결장하게 됐다.
러시아계 베트남 국적인 당반람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의 확실한 주전 골키퍼다. 188cm의 큰 키로 러시아 축구클럽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베트남에서 자리 잡았다.
박항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당반람은 현재 동남아시아 골키퍼 가운데 기량이나 체격조건면에서 단연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월에는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했지만 주전 김진현에 밀려 아직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