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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 기왓장을 던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가수 전인권의 말이다.
전인권은 관련 보도가 나온 22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집엔 기왓장이 없다”고 운을 뗀 뒤 “(이웃집에) 기왓장을 던진 일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는 최근 전인권을 재물손괴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단독주택에 거주 중인 전인권은 지붕을 1m 가량 높이는 공사를 한 이웃 주민 A씨 측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전인권이 지난해 9월 대문에 기왓장을 던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와 연락이 닿은 전인권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약 60년 동안 거주했다”며 “A씨 측이 나중에 이사를 와서 지붕을 1m 넘게 높이는 바람에 조망권이 침해됐다”고 말했다.
이어 “A씨 측이 아들한테 문자를 보내서 한 5cm 정도 높이다고 하더니 1m 넘게 지붕을 올렸다”며 “완전히 사람을 가둬놓은 것처럼 해놓았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인권은 “그로 인해 화가 나서 흐물흐물한 돌을 던지긴 했으나 그게 누구한테 맞은 것도 아니다. 기왓장을 던진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망권 침해 건으로 A씨 측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려고 한다”면서 “화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인권은 최근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던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돌연 하차해 우려를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한 물음에 전인권은 “녹화 시간이 너무 길었다. 힘들어서 하차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강이 안 좋거나 한 것 아니다”라면서 “앨범 녹음 준비 등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