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당초 4월로 예정됐던 개막전을 5월로 연기했으나 추가적인 확산을 예방하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팬들을 비롯해 드라이버, 미캐닉, 팀 관계자, 후원사, 진행요원 등 대회와 관련된 모든 이들의 안전과 최고의 경기력을 지키기 위해 시즌 개막을 6월까지 보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회 관계자는 “전염병 확산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2020 시즌 개막시기를 재차 고민했다”며 “팀 대표자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끝에 대회 개막전을 6월로 한 차례 더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타 프로 스포츠의 사례와 같이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할지라도 모터스포츠의 특성상 팀 관계자, 진행요원, 미디어 관계자 등 한 자리에 모이는 총 인원이 많고, 오랜 시간 동안 경기가 이뤄지는 만큼 전염병 확산 위험도 그만큼 크다는 점이 중요하게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1차 연기를 결정했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슈퍼레이스의 모든 구성원들과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될 때까지 조금 더 미뤄야 한다는 것이 슈퍼레이스 측 판단이다.
이번 개막일정 재 연기 결정으로 인해 2020 시즌의 첫 경기는 6월 20~21일로 조정됐다.
주최 측은 “슈퍼레이스의 모든 구성원들과 팬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 레이스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터스포츠 대전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이 오는 25일과 26일 열린다.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프로 드라이버들이 올 시즌 새롭게 단장한 토요타 GR 수프라 스톡카로 펼치는 시뮬레이션 레이스는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