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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대한항공, 진성태<->허수봉 맞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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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6.10.28 1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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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에서 대한항공으로 이적하는 진성태
대한항공에서 현대캐피탈로 새 둥지를 틀게 된 고졸신인 허수봉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V리그 남자부 우승후보로 주목받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센터 진성태(23·198cm)와 신인 레프트 허수봉(18·197cm)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은 약점이었던 이단공격을 해결해줄 레프트 자원을 확보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고민이었던 센터진의 높이와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에서 대한항공으로 이적하는 진성태는 문흥중-광주전자공고-경희대 출신으로 유스, 청소년, 유니버시아드 등 다수의 국제대회 출전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8cm의 키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속공과 블로킹에 능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2014년도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뒤 지난 시즌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공격성공률 58.25%, 블로킹 세트당 0.43개를 기록했다. 올해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월드리그에도 출전하는 등 즉시전력감으로 손색없다.

대한항공에서 현대캐피탈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허수봉은 이번 2016~2017 신인드래프트에서 고졸 선수로는 유일하게 지명받은 선수다. 197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공격력과 함께 탄탄한 수비 실력도 갖추고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허수봉은 고교(경북사대부고) 시절 각종 대회 공격상을 휩쓸었고 2016 20세 이하(U-20)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허수봉은 신체 조건이 좋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서 팀에서 내주기 아까운 선수”라며 “현재 팀 사정을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센터 포지션의 선수층을 두텁게 보강하여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행한 것으로,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격수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허수봉이 V리그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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