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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매혈기’ 투자배급사인 뉴(NEW)는 “하정우, 하지원에 성동일, 정만식, 김성균, 김영애, 김기천, 김병옥으로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허삼관매혈기’는 배우 하정우의 두 번째 영화 연출작으로 중국의 유명 작가 위화(余華)의 소설 ‘허삼관매혈기’가 원작이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가족을 위해 피를 팔아 돈을 남자 허삼관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 지난해 영화 ‘롤러코스터’로 감독 데뷔한 하정우는 연출만 맡은 첫 작품과 달리 이번 영화에선 배우로서도 참여한다.
하정우가 허삼관 역을, 하지원이 그의 아내 허옥란을 연기한다. 허옥란은 마을 최고의 미인으로 허삼관의 구애에 넘어가 결혼한 후 가정을 꾸린다.
성동일은 허삼관의 매혈 동지 방씨를 연기하며, 방씨의 단짝 근룡 역에는 배우 김성균이 출연한다. 정만식은 허삼관에게 시련을 안기는 친구 심씨 역을, 김영애는 허삼관에게 좋은 남편의 기준을 알려 주는 계화 엄마 역을 각각 맡았다.
원작 소설의 작가 위화는 중국 작가 최초로 제임스 조이스 기금을 받고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1998년), 미국 ‘반스 앤드 노블’의 신인작가상(2004년), 프랑스 문학예술 훈장(2004년)을 받은 세계적인 소설가다. 1992년 작품인 ‘살아간다는 것이’는 장예모 감독의 ‘인생’으로 영화화돼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의 1996년 작품인 ‘허삼관매혈기’ 역시 유럽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영화화 러브콜이 이어져 왔지만, 한국에서 최초로 영화화가 결정돼 기대를 모았다.
영화 ‘허삼관매혈기’는 시나리오 작업과 나머지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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