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영국 무대에서 펼쳐지는 FA컵 코리안 더비가 생중계 된다.
스포츠채널 SBS스포츠는 오는 25일 밤 11시 50분부터 잉글리시 FA컵 볼튼과 카디프시티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FA컵 16강 티켓을 높고 챔피언십의 이청용과 프리미어리그의 김보경이 만날 것으로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빅매치다.
코리안 더비는 FA컵 32강 대진 추첨에서 볼튼과 카디프시티가 만나며 성사됐다. 카디프시티는 뉴캐슬을, 볼튼은 블랙풀을 각각 2-1로 꺽고 32강에 진출했으며, 두 코리안 리거가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두 사람 모두 팀의 주축으로 입지를 굳힌 선수라는 점에서 코리안 리거의 맞대결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볼튼의 이청용은 팀의 붙박이 주전 멤버로 자리매긴 한 지 오래며, 김보경 역시 사령탑이 바뀐 후에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다.
“FA컵은 현지에서 제작이 되지 않는 경기가 많아 한국 선수 출전 경기를 중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한 SBS스포츠 측은 “코리안 리거 맞대결 가능성이 높은 경기를 한국 팬들에게 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채널 중 FA컵을 단독으로 중계하고 있는 SBS스포츠는 25일과 26일에 걸쳐 FA컵 32강의 주요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코리안 더비 외에도 선더랜드와 키더미니스터, 첼시와 스토크시티 등의 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