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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나보다 머리 큰 '넓적부리황새' 있다... "제발 좀 믿어 달라"

김병준 기자I 2013.07.25 10:57:00
▲ 이준이 언급한 ‘넓적부리황새’가 화제다. 사진=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인턴기자]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멤버 이준이 언급한 ‘넓적부리황새’가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준은 자신이 경험했던 기이한 일들을 공개했다.

이준은 “장지갑만한 바퀴벌레를 본 적 있다. 바퀴벌레의 표정이 보일 정도로 엄청 컸다”며 “기네스북에 등장할 만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MC들이 웃으며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이준은 “정말인데 아무도 이 얘기를 안 믿어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것 이외에도 세상에는 기이한 일들이 정말 많다. 살면서 신기한 것들을 많이 접해봤다”는 그의 말에 MC들은 “또 무엇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준은 “사람만한 새가 있다. 머리가 나보다 더 크다. 인터넷에서 ‘넓적부리황새’를 한번 검색해 봐라”고 말하며 “하지만 이것도 역시 아무도 안 믿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갑자기 팔을 양쪽으로 벌리며 “이만한 새우도 먹어봤다”고 말했지만 MC와 다른 게스트들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방송 후 이준이 언급했던 ‘넓적부리황새’는 여러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넓적부리황새’는 아프리카 습지에 서식하며 크기는 115~150cm까지 자란다. 무서운 눈매를 지녔으며 주둥이는 오리처럼 생겼다. 과거 국내 누리꾼들에 의해 아이돌그룹 빅뱅의 탑을 닮은 새로 언급된 바 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넓적부리황새 진짜 있네. 거짓말이 아니었네” “근데 이 새 예전에 탑 닮은 걸로 유명했던 그 새 아닌가” “이준이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순수해서 그렇게 보이는 듯” “그렇다면 장지갑만한 바퀴벌레 이야기도 사실이란 말인가” “진짜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앞으로 이준 말은 다 믿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입방정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김흥국, 사유리, 이준, 클라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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