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무르’는 개봉 11일 만인 지난 29일 누적관객 2만 명을 넘어서 30일 2020명의 관객을 더해 2만2430명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30개 미만 상영관에서 개봉한 다양성 영화 중 최단기간 2만 관객 동원 기록이다. ‘우리도 사랑일까’(6만4867명)는 2만 관객을 넘는데 12일, ‘두 개의 문’(7만3524명)은 14일이 걸렸다.
‘아무르’는 칸영화제 최고상 수상작이라는 점 외에도 타임지 선정 ‘2012년 최고의 영화’, 2013년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등 한해 영화계를 정리하는 주요 시상식에 거듭 이름을 올리며 국내 영화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씨네큐브 관계자는 “평일 조조와 낮 관객이 다른 영화에 비해 월등히 많을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관객층도 노년층을 비롯해 중장년층,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벅찬 감동과 여운을 추스르느라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객이 많다”고 ‘아무르’의 흥행 열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