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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방송통신심의워원회(이하 방통심위) 출범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대한 심의가 지나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심위 국정감사에서 “방통심위 출범이후 3년간 9회에 달하는 행정처분을 `무한도전`에 내렸다”며 “이는 과도한 행정권 남용이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특성상 일부 자막이나 단어의 선택 등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용어들이 다소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방통심위의 행정처분은 과하다”며 “`품위유지`라는 이름으로 과도하게 `무한도전`에 대해 행정력을 남용하는 일은 자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지난 2008년 5월 방통심위 출범 이후 법정제제인 경고 2회와 주의 1회 및 행정제제인 권고 5회와 의견제시 1회를 포함, 총 9회의 행정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