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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특수, 광고시장 불황도 '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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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기자I 2009.03.26 10:19:50
▲ KBS 2TV '꽃보다 남자' 출연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인기가 광고계 불황을 타파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제위기로 기업체들이 광고 관련 지출을 줄이고 있지만 ‘꽃보다 남자’ 출연진은 개런티 상승, 잇단 모델계약 체결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2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광고모델 개런티는 전반적으로 인하되고 있으며 기존 모델로 인기를 끌던 연예인들에 대한 섭외도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인기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한 연예인은 과거 CF 모델료로 계약기간 1년에 1억2000만원 이상을 받았지만 현재는 같은 기간에 개런티는 1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드라마와 예능을 가리지 않고 활약 중인 또 다른 연예인은 그동안 6개월에 모델료 5000만원 수준에 광고모델 제의를 받았지만 지금은 같은 기간에 4000만원 이하다. 이 연예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제는 광고 에이전시에서 모델 섭외가 들어오면 아예 낮춘 금액을 제시하는데 그 마저도 부담스러워하는 곳들이 많다”고 밝혔다.

반면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 2세 꽃미남 4인방으로 출연 중인 구준표 역의 이민호와 김현중, 김범, 김준, 여자 주인공 금잔디 역의 구혜선 등은 다르다.

‘꽃보다 남자’가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주요 시청층이 구매력이 왕성한 젊은 층이라는 점에서 기업체들이 이 드라마의 출연진을 모델로 발탁하기 위해 ‘고액 배팅’ 경쟁도 서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호의 경우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 모델 개런티가 억대에 진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1년 계약에 5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이민호가 이미지를 이유로 한 업체가 1년에 10억원을 제시했음에도 모델 제의를 고사한 일이 알려지면서 아예 1년에 7억~8억원을 제안하는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모델계약을 맺은 업체가 10곳에 육박하고 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CF에 동반 출연하고 있는 김현중과 김범, 김준 역시 몸값 폭등은 마찬가지다. 또 김현중은 신사복, 치킨, 김범은 화장품과 이동통신, 커피 등의 업체와 광고계약을 맺었다. 김범은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모델료가 2배 이상 올라 많게는 1년 계약에 2억5000만~3억원의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꽃보다 남자’ 방송 전에도 배우, 모델로서 입지가 컸던 구혜선도 모델 개런티가 30% 이상 상승했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구혜선은 이동통신사와 신규 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며 소망화장품과 개런티를 올려 재계약하기도 했다.

주연뿐 아니라 추가을 역의 김소은, 전반부에 악역인 오민지 역으로 잠깐 출연한 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로 활동영역을 넓힌 이시영도 ‘억대 모델’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김소은은 화장품과 스포츠음료 CF 모델계약을 맺었으며 이시영은 ‘꽃보다 남자’ 출연 후 증권사와 식품 등 5개가 넘는 업체의 모델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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