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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PIFF 결산②] 3번째 AFM, 시장 영향 받지않는 자체 힘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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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 기자I 2008.10.10 12: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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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놈놈놈'의 세 주인공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함께 열리는 아시안필름마켓.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린 아시안필름마켓은 중화권과 유럽 등 해외업체의 참여가 증가했으나 국내 영화 시장 침체의 여파가 마켓에 영향을 끼쳐 예년에 비해 성과는 크지 않다.

1회 40개국 562개 업체, 2회 50개국 460개 업체가 참가했던 것에 비해 3회째인 올해는 28개국 132개 업체가 참가하는데 그쳤다.

아시안 필름마켓에서 자체 집계한 한국 영화 거래 내역도 저조하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홍콩 셀레셜 무비즈와 스웨덴 논스톱 엔터테인먼트에 판매됐고 ‘밀양’은 독일 래피드 아이에 판매됐다. 이들은 마켓 이전에 이미 여러 나라에 판권이 판매돼 마켓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또 영화 ‘라디오 스타’와 ‘신기전’도 일본 파인 필름즈, 홍콩 엠퍼시스 비디오 엔터테인먼트에 각각 판매됐다.

또한 호주의 SBS사가 ‘말죽거리 잔혹사’, ‘뜨거운 것이 좋아’, ‘사랑하니까, 괜찮아’,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아들’ 등의 판권을 대거 수입한 것을 제외하면 아시안필름마켓을 통한 판권 판매는 많지 않은 편이다.

해외 영화 판매도 활발하지 않았다. 홍콩영화 ‘호접몽’이 태국, 독일, 호주에 판매됐고 일본의 ‘도쿄 걸’이 한국과 홍콩에 판매, 유럽 및 미주 지역 영화 거래도 손에 꼽을 정도다.

영화 시장 침체로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지 않아 아시안필름마켓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아시안필름마켓이 자체적인 힘을 아직 갖고 있지 못하다는 뜻이다. 이는 아시안필름마켓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큰 숙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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