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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은 ‘굿파트너’의 김준한, 피오가 수상했다.
김준한은 “저도 상을 처음 받아본다. 많이 떨린다”며 “많이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으니까 가장 기뻐해 주셨던 게 부모님이셨던 것 같다. 제가 음악을 하다가 뒤늦게 연기를 시작해서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은데 ‘굿파트너’로 어머니 친구분들도 좋아해 주시니까 많이 좋아라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좋은 일 있을 때 항상 겸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었다. 어머니 말씀대로 항상 겸손하게 정성을 다해서 좋은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표지훈은 “제가 아까 쉴 때 준한 형한테 빨리 수상 소감 준비하라고 했었다. 저는 (수상 소감) 준비를 하나도 안 했다”며 “전역하고 나서 처음 연기를 한 작품이다. ‘굿파트너’를 하는 동안 알게 된 많은 분들, 배우게 된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다 선물이었다. 준한 형과 이 상을 같이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여자 우수 연기상은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이 차지했다. 김아영은 “저는 신인상 후보인 줄 알았다. 저는 제가 못 받아도 정말 괜찮았다. 근데 오늘 엄마, 아빠가 오셨는데 괜히 아쉬워하실까봐 조금 미안했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이어 “감독님이 컷하고 엄지 척을 해주실 때마다 자신감을 얻고 연기를 했다. 감사하다”며 “박신혜 선배님, 김인권 선배. 내가 어렸을 때 보고 자란 선배님의 눈을 보면서 연기하는 게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고 존경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