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송에서 사언은 대변인실 수어 통역사 면접에 합격한 희주를 위해 야유회를 준비했다. 수어까지 배우며 아내와 한걸음 가까워진 사언은 협박범의 음성 파일을 듣고 406의 정체가 희주일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혼돈에 빠졌다. 만취한 사언과 그를 부축해 집에 들어가던 희주가 넘어지면서 입 맞추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쇼윈도 부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두 사람의 애정 전선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6회 본방송 날인 14일 공개된 스틸에는 사언과 희주가 대변인실 직원들과 야유회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아무도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르지만, 사언은 단합과 소통을 핑계로 줄곧 희주 옆에만 붙어 있어 흥미를 더한다. 사언의 그런 행동에 희주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이날 두 사람은 함께 팀을 이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또 다른 스틸에서는 큰 충격을 받은 사언의 얼굴이 보여, 급박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짐작케 한다. 좌불안석으로 진땀을 흘리던 사언은 좀처럼 사건이 해결되지 않자 구조대원 앞에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매사 단호하고 냉철했던 그가 이렇게까지 이성을 잃고 초조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대변인실 직원들의 어수선한 분위기는 물론 희주의 넋 나간 표정까지 포착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인지 심상치 않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야유회를 계기로 사언과 희주의 로맨스가 닿을 듯 말 듯 더욱 달아오른다. 특히 협박범 406의 정체가 희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언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의 폭발적인 순애보를 꼭 본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6회는 14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