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제네시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안병훈이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히며 “파리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출전했던 김주형과 안병훈이 동반 출전하면서 골프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안병훈은 올 시즌 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5차례 톱10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안병훈은 주최 측을 통해 “고국 팬들 앞에서 플레이하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그들이 보내주는 열광적인 응원은 내가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자체로 큰 영광이다. 또 내가 고국에서 경기하는 것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치러졌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코리아 챔피언십과 통합되면서 유럽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로 개최된다.
총상금은 국내 개최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00만달러(약 53억 7000만원)로, KPGA 투어 선수 30명과 DP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지난해 코리아 챔피언십 우승자인 파블로 라라자발을 포함한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을 맞아 올해 통합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 골프 투어의 주요 파트너사로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2016년 국내 제네시스 포인트 도입과 함께 KPGA 투어 후원을 시작으로 9년째 국내 남자골프의 조력자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부터 후원을 시작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포함, 2022년부터 DP월드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