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까지…악뮤 이찬혁, '목격담'으로 화제성甲 등극

김현식 기자I 2022.10.21 12:10:00
(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솔로 앨범 활동에 나선 남매듀오 악뮤의 이찬혁의 ‘목격담 제조기’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이찬혁은 지난 17일 솔로 정규 1집 ‘에러’(ERROR)를 발매했다. 데뷔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낸 솔로 앨범이라 출격 전부터 음악 팬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이 가운데 이찬혁은 앨범 발매 전 목격담을 잇달아 만들어내며 솔로 데뷔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예열했다.

이찬혁은 여의도와 광화문 거리, KBS 1TV ‘전국노래자랑’ 객석 등에 깜짝 등장했고, 이런 그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각종 ‘짤’을 양산했다.

궤를 같이하는 앨범 홍보 포스터도 제작했다. 이찬혁은 ‘이찬혁을 찾습니다. 목격담을 기다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공식 SNS에 게재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목격담’은 이찬혁이 솔로 앨범 첫 번째 트랙에 배치한 신곡이다. 이찬혁은 ‘목격담’이 앨범의 포문을 여는 곡인 만큼, 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음악 세계에 들어와 몰입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목격담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가장 큰 화제를 불러모은 ‘전국노래자랑’ 목격담의 경우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진 덕에 만들어졌다.

이찬혁은 솔로 앨범 발매 당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재미있는 노래소리가 들렸다”며 “마침 MC가 (고 송해에서 김신영을) 바뀌었다는 소식을 접한지라 응원도 하고 관람도 할 겸 해서 (녹화 현장으로) 간 거였다”고 말했다.

목격담 만들기는 앨범 발매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찬혁은 경의선 책거리, 전주 한옥마을 등 부산 서면 등지에서 투명 상자 안에 갇힌 채로 버스킹 공연을 펼쳐 수많은 목격담을 양산했다.

이찬혁은 컴백 전후로 전개한 목격담 만들기 행보로 화제몰이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솔로 활동의 첫발을 뗐다.

이찬혁(왼쪽), 이새롬(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DB)
하지만 이 가운데 의도하지 않았을 목격담으로 인해 열애설이 제기되면서 대중의 이목이 온전히 솔로 앨범에 담은 음악에만 쏠리지 않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 누리꾼이 올린 글이 시발점이다. 해당 누리꾼은 이찬혁이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 멤버 이새롬과 손을 잡고 지인이 운영하는 공방을 방문해 작품을 구매하고 갔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고, 이 목격담은 열애설로 이어졌다.

열애설 제기 이후 이찬혁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새롬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1일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양측 모두 침묵을 지키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열애설 진위에 대한 누리꾼들의 각종 추측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사진=Mnet)
(사진=Mnet)
한편 이찬혁은 열애설이 불거진 당일인 20일 방송한 Mnet 음악 쇼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침묵 인터뷰와 심오한 퍼포먼스로도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이찬혁은 무대를 펼치기 전 진행자들과 데뷔 인터뷰에 나섰는데 솔로 앨범 제목 ‘에러’를 영어로 적은 마스크를 낀 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솔로 앨범 타이틀곡 ‘파노라마’로 무대를 꾸밀 땐 처음부터 끝까지 카메라를 등진 채 노래했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엇갈리는 중이다.

이찬혁은 솔로 앨범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청개구리라고 지칭하며 “틀을 깨는 행위들로 다양성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이찬혁이 새 앨범에 담은 곡들과 무대, 예측불가 행보로 또 어떤 화제를 뿌려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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