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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에 13-0,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프닝라운드를 4승 1패(A조 2위)로 마친 한국은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미국과 첫 경기에서 3-8로 패했지만 이후 브라질(11-2승), 남아프리카공화국(14-1승), 네덜란드(1-0승), 캐나다(13-0)를 잇따라 꺾었다. A·B조 상위 3팀 등 총 6개 팀이 출전하는 슈퍼라운드에서 한국은 ‘1승 1패’를 안고 일본, 대만, 멕시코와 맞붙는다. B조 2위 일본과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에 맞붙는다.
한국은 1번 정준영(중견수·장충고)-2번 문현빈(2루수·북일고)-3번 김민석(1루수·휘문고)-4번 김범석(포수·경남고)-5번 김동헌(지명타자·충암고)-6번 박한결(좌익수·경북고)-7번 김정민(우익수·경남고)-8번 정대선(3루수·세광고)-9번 김재상(유격수·경기상고)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진하(장충고)가 마운드에 올랐다.
한국은 3회초 상대 중계플레이 실수와 문현빈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어 6회초에는 정대선의 만루홈런 등 타자 일순하면서 대거 11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선발 이진하는 2이닝 동안 23구를 투구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정운(대구고)이 2이닝 무실점, 신영우(경남고)가 1이닝 무실점, 박명근(라온고)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