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25일 “영화제 예산 지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자체의 현실적인 문제로 더 이상 영화제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다만 영화제가 준비하던 하반기 사업들은 그대로 지속한다. 8월과 9월 강릉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와 함께하는 평화 아카데미가, 9월과 10월 강원도 평창·철원·양양·영월·화천 등의 작은영화관에서 진행되는 순회상영전이 열린다. 10월에는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하는 차근차근 상영전이 개최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2019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하며 영화제의 첫 시작을 알렸고, 지난 4년간 평화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영화 상영과 전시, 공연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그 동안 영화제를 성원해주신 관객과 영화인 그리고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12월까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