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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은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냐고 묻자 “뭐라고 하거나 시킨다면 당장은 편하지만 뒤에서 욕 할까봐, 나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할까봐 걱정하는 것이 있다”며 “열찬이도 좋은 상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그런 점이 닮았다”고 웃었다.
이어 “동생들에게도 ‘상처 받으면 어떡하지’, ‘이런 얘기 했다고 나 욕하면 어떡하지’ 그런 걱정이 있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평소 큰 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박해진은 극중 소리치는 연기 때문에 따로 연습을 해야 할 정도였다. 그는 “평소에 큰 소리를 내는 편은 아니다. 처음에는 소리를 지르니까 시원했다. 그런데 성량도 딸리고 힘들고 어지럽더라”며 “소리 지르는 연기가 쉽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꼰대인턴’은 한층 가볍도 유쾌한 박해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 ‘코미디 오피스물’이라는 극의 장르답게 코믹한 장면들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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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이 잘 맞는 것 같냐’는 질문에 박해진은 “쉽지 않더라. 웃겨야하는데 우스워지면 안된다. 오버 연기를 했을 때 실소가 터지면 굉장히 부끄러웠다. 촬영할 때 그런 부분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했다”며 “스스로 연기를 하면서 ‘내가 웃어서는 웃기지 않다’, ‘나는 진지하게 이 신에 임해야 웃기다’ 이 생각으로 조금 더 진지하게 임했던 것 같다”고 연기 뒷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박해진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화제의 CF신을 떠올리며 “카메라를 찾아서 눈을 맞출지, 진지하게 할지 상의와 고민을 거쳐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며 “그냥 열심히 배운 춤을 진지하게 춘 못습 웃겼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이렇게까지 CG를 할 일이야’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CG팀에서 모처럼 CG다운 CG가 나와서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 본인들이 신이 나서 했다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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