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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대회가 열린 골프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코스다. 박성현은 이 대회 지난해 우승자이지만, 낯선 코스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경기 시작 후 3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성현은 4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이후 7개 홀 동안 또 다시 지루한 파행진을 계속했다. 좀처럼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박성현은 이날 32개를 퍼트 수를 적어냈을 정도로 그린 위에서 많은 타수를 적어냈다.
버디는 12번홀(파5)에서 처음 나왔다. 이후 2개의 버디를 더 추가했지만, 공동 선두를 이룬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마리아호 유리베(콜롬비아·이상 8언더파 64타)와는 6타 차로 벌어졌다.
박성현은 20일 끝난 IWIT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달성해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그러나 2위 쭈타누깐과의 랭킹 포인트 격차가 0.05점에 불과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쭈타누깐이 공동 선두로 나서면서 1위를 지켜야 하는 박성현으로서는 부담이다. 쭈타누깐은 이날 버디 9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내면서 불꽃타를 터뜨렸다.
양희영(29)은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고, 캐나다 출신의 브룩 핸더슨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6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전인지(24)와 김세영(26)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