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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입은 페더러, 윔블던 1회전 가볍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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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 기자I 2018.07.03 09:55:52
로저 페더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유니클로를 입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1회전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페더러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400만 파운드)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58위·세르비아)를 3-0(6-1 6-3 6-4)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결과보다 페더러의 새로운 유니폼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페더러가 이날 입고 나온 유니폼은 기존 나이키 제품이 아닌 일본 의류회사 유니클로의 로고가 찍힌 의상이었다. 1994년 처음 나이키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페더러는 20년 이상 몸담았던 나이키를 떠나 유니클로와 새로운 후원 계약을 맺었다.

AFP통신은 “페더러와 유니클로는 3억 달러(약 3357억원)에 10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나이키와 기존 계약 조건은 연간 1천만 달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추정치대로라면 페더러는 기존 나이키와 계약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 유니클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니클로가 테니스화를 만들지 않아 페더러는 신발은 그대로 나이키 제품을 사용한다. 올해 37세인 페더러가 10년 이상 선수로 뛸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유니클로는 페더러의 은퇴 이후까지 염두에 둔 계약을 맺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페더러의 기존 나이키 유니폼에 새겨져 있던 ‘RF(로저 페더러의 약자)’ 이니셜 로고는 아직 나이키가 보유한 상표라 새 유니폼에는 달지 못했다. 그러나 페더러는 “아마 곧 내가 그 상표를 다시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페더러는 2회전에서 루카시 라츠코(73위·슬로바키아)를 상대한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통산 9번째 우승으로 갈 수 있는 첫 단추를 잘 꿴 페더러.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우승 사진을 남길 수 있을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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