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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 마치고 복귀한 김효주, 이틀 연속 7언더파...공동선두 도약

이석무 기자I 2017.06.10 13:25:55
김효주.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교생 실습을 마치고 필드로 복귀한김효주(22)가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효주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전날 7언더파로 공동 3위였던 김효주는 이로써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알레나 샤프(캐나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처음 LPGA투어 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첫날 7개의 버디를 잡은데 이어 이날도 4개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7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다만 2라운드에서는 보기 2개를 범한 것은 '옥에 티'였다.

지난해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효주는 "바람이 강해지기 전에 경기를 마친 게 도움이 됐다"면서 "아직 이틀이나 경기가 남았다. 남은 3, 4라운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지(23)도 선전했다. 전인지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준우승만 3번 기록한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유선영(31)도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공동 10위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첫날 선두에 나섰던 이미향(24)은 이븐파 72타로 부진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회가 열린 휘슬베어 골프장에서 45분 거리에 사는 샤프는 볼이 움직인 사실을 자진 신고해 2벌타를 받고도 공동선두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샤프는 3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앞두고 어드레스를 취하다 볼이 움직이자 경기위원을 불러 이를 인정했다.

 샤프는"규칙은 규칙이니 받아들였다"며 "만약 볼이 움직인 사실을 모른 척하고 경기를 계속할 수도 있었지만 그랬다면 내내 내 마음이 불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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