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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일 투수 제춘모와 외야수 박재홍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대신 투수 박정배와 내야수 권영진을 1군으로 올려보냈다.
제춘모와 박재홍 모두 부상때문이다. 제춘모는 최근 가슴과 오른 어깨 부근의 근육 통증으로 피칭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해 2군에서 당한 부상이다. 전날 (31일)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1이닝밖에 막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올시즌 1군 성적은 3경기에 나서 2패 1홀드. 평균자책점은 3.95
박재홍 역시 지난 해 펜스에 부딪혀 다쳤던 오른 어깨가 또 다시 좋지 않았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다시 타격감이 올라온 듯했지만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올시즌 성적은 타율 2할7푼3리였다.
권영진은 이날 올시즌 첫 1루수로 선발출장한다. 2009년 5월28일 이후 3년 만에 1루수로 나서게 됐다. 박정배도 불펜으로 몇 차례 나선 뒤 상황에 따라 선발로도 기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