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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무더운 더위 만큼이나 포스트시즌 막차티켓을 잡기 위한 경쟁도 뜨겁기만 하다.
4위 롯데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5위 LG를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다. 3연전을 시작하기 전 1경기차에 불과했던 롯데와 LG의 격차는 어느덧 4경기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결과와 달리 롯데가 3연전 동안 보여준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상대 에이스 봉중근을 제압했던 8월 1일 경기는 그렇다치더라도 적어도 앞선 2경기는 그랬다.
7월 30일 경기에선 1회말에 4점을 먼저 내고도 2회초에 5점을 허용해 역전당하는 최악의 모습을 연출했다. 다행히 5회말 무려 9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하기는 했지만 롯데로선 자칫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었다.
롯데의 마운드 불안은 31일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초반 8-2까지 앞서나가 여유있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8회부터 구원투수들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8, 9회에 대거 6점을 실점했고 결국 10-8까지 쫓긴 채 간신히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롯데는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무려 32점을 뽑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냈다. 하지만 동시에 20점을 실점하며 부실한 마운드를 노출했다.
롯데로선 4위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이 사실이지만 결코 안심할수 없다. 5위 LG는 어느 정도 따돌렸지만 그 보다 더 무서운 상대가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6위 KIA는 지난 주에만 4승1패를 거두며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5위 LG와는 승차가 없고 4위 롯데와도 4경기차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KIA는 지난주 서재응 로페즈 등 그동안 부진했던 선발투수들이 동시에 살아나면서 승리를 챙기는 등 지난 해 보여준 강력함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 지난 주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2.45로 8개구단 중 1위였다. 타선 역시 노장 이종범을 선두로 이용규 김상현 등 중심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부활하는 모습이다.
롯데도 지난 주초 KIA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KIA의 상승세를 직접 체험했다. KIA에게 이미 다 따라잡힌 LG는 물론 다소 느긋한 입장인 롯데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범현 KIA 감독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커지고 있다. 고무적이다"라며 오랜만에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3일부터 광주에선 LG와 KIA가 3연전을 펼친다. 이미 롯데에게 3연패를 당했던 LG는 더 떨어질데가 없다. KIA도 최근 상승세라고 하지만 LG를 넘지 못하면 롯데에게 다가설 수 없다. 그런만큼 두 팀의 경기는 포스트시즌을 연상시킬 피터지는 혈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마운드가 불안하기만 한 롯데, LG가 점점 짜임새를 되찾아가고 있는 KIA의 추격을 어떻게 뿌리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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