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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한민국 ‘훈남’ 스타 3인방이 여심을 사로 잡고 있다.
올림픽 ‘훈남’ 스타 3인방은 이미 국민 남동생으로 자리매김한 ‘마린 보이’ 박태환(19 단국대)과 유도의 ‘미스터 스마일’ 최민호(28 한국마사회), 그리고 배드민턴의 이용대(20 삼성전기).
이 세 명의 올림픽 스타들은 발군의 실력 외에도 멋진 외모로 여성팬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여성팬들은 각종 연예 게시판과 선수들의 미니홈피를 통해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에게는 “시골 청년처럼 순수해 보인다”, “귀여운 미소가 압권” 등의 반응을, 박태환에게는 “완전 귀엽다”, “’완소’ 몸매” 등의 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성팬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발굴한 '훈남'의 다크호스는 바로 배드민턴의 이용대. 이용대는 귀여운 외모와 작은 얼굴이 가수 이승기의 외모를 닮아 ‘완소남’으로 급부상했다. 또 이용대는 17일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강력한 스매싱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중계 카메라 앞으로 달려가 윙크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본 여성팬들은 이용대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뽀뽀하고 싶다”, “윙크에 녹아 내렸다”, “'훈남’이다” 등의 글을 남기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여성팬들의 ‘훈남’ 스포츠 스타 사랑은 시청률을 통해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TNS미디어코리아의 박태환의 수영 경기 성 연령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지켜 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박태환의 자유형 200m 결승의 경우 여성 30대가 31.2%로 가장 많이 시청했고, 여성 40대도 24.3%나 경기를 지켜봤다. TNS미디어코리아는 10일 자유형 400m 경기 성 연령병 시청률도 이 같은 순위를 보였다고 밝혔다.
보통 스포츠 중계 방송은 여성보다 남성의 시청률이 높은 것과 비교하면 박태환에 대한 여성팬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태환과 이용대, 최민호 외에 앞으로는 어떤 올림픽 스타들이 여성팬들의 ‘훈남 발굴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려 그들의 사랑을 받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