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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은 “스케줄이 안 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두 감독님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안 하시는 것 같고 배우들은 워낙 바쁜 것 같다. 수지 씨도 지금 해외에서 촬영을 하시느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은숙 작가에게 응원 연락을 받았다며 “인터뷰 때문은 아니고 홍보 활동을 하는 걸 보면서 ‘파이팅’이라는 연락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김우빈은 영겁의 삶을 사는 램프의 정령이자 인간의 타락을 시험하고 소원을 자신의 입맛대로 재단하는 콧대 높은 사탄 지니 역을 맡아 출연했다.
김우빈은 “작년에 오랜 시간 저희가 공들여 만든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이 와서 행복했고 긴 연휴 동안 이렇게 공개를 할 수 있어서 많이 같이 호흡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색다른 소재로 신선함을 안겼으나 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김우빈은 “반응을 다 찾아보진 못했는데 모든 작품이 호불호가 있기 마련이다. 저희 작품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 한 작품이다 보니 그만큼 의견이 많은 것도 당연한 것 같다. 어떤 반응이든 저희 드라마를 봐주신 거고 그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반응을 주신 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우빈은 ‘다 이루어질지니’에 대해 “인간의 욕망과 본성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라며 “나라면 어땠을까? 소원자들에 대입해서 했다. 그래서 저의 소원을 물어봤을 때도 하나를 못 빌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공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질문을 던지는데 작가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인간은 어떻게 태어났는지 보다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한 것 같다. 기가영은 나쁘게 태어났지만 사랑으로 자라서 선한 선택만 하고 지냈다. 기가영은 과연 착한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 나쁜 행동을 한 번도 안 했는데 어떻게 나쁘다고 판단할 수 있겠느냐”며 “그동안 제가 봤던 작품들에서 다루는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와 다르다. 이런 접근은 처음이라서 저도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을 하며 웃음이 자주 터졌다는 그는 “웃음은 늘 터졌다. NG가 많이 났던 신은 민지가 가영이를 찾으러 왔다가 미주와 지니를 다 만난 장면”이라며 “그때 웃음이 많이 터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 이루어질지니’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즐거운 작품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중에 떠올렸을 때 ‘그 작품 재미있었는데’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며 “늘 좋은 배우가 되고 싶은데 기준이 없다. 저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