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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5위로 1패를 안고 WC를 시작한 NC는 이날 패배로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이 좌절됐다. NC의 2025시즌도 마무리됐다.
NC는 정규시즌 막판 거침없던 9연승에 이어 전날 열린 1차전에서 삼성을 4-1로 제압하며 업셋을 꿈꿨다. 하지만 주전 포수 김형준이 손 골절로 2차전에 나서지 못했고, 박건우도 허벅지 통증으로 대타 출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일정을 마쳤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내년엔 정규시즌 1위를 해서 더 늦게 인사드리겠다”고 다음 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날씨 탓에 경기 시작이 45분 늦어졌고, 외국인 투수 로건이 경기 준비에 애를 먹었다”며 “1회가 아쉽긴 하지만 6회까지 잘 던져줘 고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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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여기까지 오는 동안 팀이 뭉치는 모습을 봤는데 시즌 시작할 때 이런 팀을 만들고 싶었다”며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서 다행이다.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프로 사령탑으로 첫해를 보낸 이 감독은 “순위 목표를 정하지 않고 우리만의 팀 문화를 만들고 싶었는데 우리의 색이 생겼다”며 “선발진 준비가 덜 돼 계투진에 과부하가 걸린 건 아쉽다. 선발 투수와 팀 전력층을 두껍게 하는 게 과제”라고 내년을 바라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