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 이제훈은 극 중 M&A 전문가이자 협상계의 백사(白蛇)로 불리는 윤주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제훈은 ‘백사’라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를 ‘백발’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첫 방송 전부터 이제훈의 비주얼 변신이 화제를 모았던 바. 그러나 이제훈은 처음엔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
이어 “어떻게 보면 특수분장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윤주노의 모습을 만들었다. 첫 촬영 카메라에 담긴 윤주노의 모습을 보면서 다들 만족스러워했다.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이제훈은 “촬영하면서 혹시라도 노출이 될까봐 감추는 과정도 녹록지 않았다. 시청자분들이 ‘백발 뭐야’ 이질감이 드실 수도 있으니까 걱정이 많았는데 가면 갈수록 윤주노라는 인물의 백발이 주는 미스터리함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 이만큼 탁월한 모습이 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
이어 “고통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이렇게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비주얼 변신에 대해 “기쁘고 자랑스러울 정도로 너무 좋다. 이걸 만들기 위해서 저는 버티면 되는 거고 미용·분장 팀이 너무 고마웠다”면서 “시즌제가 되면 백발을 계속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이 들어보인다고 염색을 할 것 같진 않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가구 기준 3.3%로 시작한 ‘협상의 기술’은 최종회에서 1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1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가 발표한 4월 1주차 주간차트에 따르면 ‘협상의 기술’은 홍콩과 태국에서 나란히 4위를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5위, 인도네시아 6위에 올라 아시아 5개국에서 톱6에 진입했다.
이제훈은 차기작으로 SBS ‘모범택시3’와 tvN ‘시그널2’를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