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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신민아는 극 중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외과 의사 주연 역을 연기했다.
‘악연’은 목격남(박해수 분), 주연(신민아 분), 사채남(이희준 분), 길룡(김성균 분), 안경남(이광수 분), 유정(공승연 분)까지 각자 다른 사연과 욕망을 가진 6명의 인물들이 악연의 굴레로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다. 각자의 에피소드가 회차별로 진행되는 만큼 신민아는 목격남 역의 박해수, 특별출연의 김남길과만 호흡을 맞췄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신민아는 이광수를 언급하며 “광수 씨가 차 안에서 욕하고 그러지 않나. 그런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진짜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리얼함이 너무 진짜 같았다”며 “역할을 정말 입체적으로 표현했더라. 대본에 있는 안경남보다 훨씬 감정이 잘 나온 것 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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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차원적인 나쁜 놈 같은 느낌이었는데 죄책감 비슷한 것도 아닌 그 눈빛이 더 무섭게 느껴졌다”며 “긴장감이라고 해야 하나. 1부부터 대본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 세게 느껴진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누가 더 악인일까라는 질문에는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면서도 “아무래도 사채남이 제일 나쁜 거 아닌가 싶다. 광수 씨는 뒤에 나오는 다른 의미에서 나쁜 놈 같다. 사채남이 제일 용서가 안 되는 나쁜 놈”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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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해수 씨는 너무 천사 같았다. 그냥 서 있는 모습 자체도 너무 천사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목격남은 다 연기구나. 노력을 많이 하시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미지와 다르게 본체가 너무 선하신 분이었다”며 “‘오징어 게임’도 그렇고 뒤통수 칠 것 같은 캐릭터를 많이 하셨지 않나. 화상 분장을 하셨으니까 좀 어려운 것도 있었는데 천사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남길을 언급하며 “편안함이 있었다. 현장에서도 생각했던 거보다 더 밝고 건강하시다. 그래서 찍을 때 재밌었고 덕분에 많이 웃었다“며 “장난기도 많으시고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악연’은 지난 4일 공개와 동시에 ‘오늘의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