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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병역특례 찬반 논란 속… 빌보드200 14주째 차트인

윤기백 기자I 2022.09.21 10:18:56

박지원 "국위선양은 사실, 병역특례 줘야"
임진모 "BTS 성과, 특례로 연결돼선 안돼"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호성적을 지속하고 있다.

2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4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90위를 차지하며 14주 연속 차트인했다. 타이틀곡 ‘옛 투 컴’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5위로 재진입했다.

방탄소년단은 개별 활동에서도 호성적을 이어 갔다. 정국과 찰리 푸스의 협업곡 ‘레프트 앤 라이트’는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41위로 12주 연속 차트인했다. 이 곡은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13위, ‘팝 에어플레이’ 14위, ‘라디오 송’ 30위, ‘디지털 송 세일즈’ 32위, ‘글로벌(미국 제외)’ 33위, ‘캐나다 핫 100’ 34위, ‘글로벌 200’ 37위 등 다수의 차트에 랭크됐다.

멤버 진·지민·뷔·정국과 베니 블랑코, 스눕독의 협업곡 ‘배드 디시전스’는 ‘팝 에어플레이’ 27위, ‘글로벌(미국 제외)’ 108위, ‘글로벌 200’ 117위에 안착했다. RM이 피처링에 참여한 바밍 타이거의 ‘섹시느낌’(feat. RM of BTS)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9위를 차지했다.

한편 20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를 두고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팀의 맏형인 진의 입영 통지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병역특례법 개정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것이다. 법이 바뀌지 않으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대해야 한다. 토론자로 나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국익’을 위해 방탄소년단에게 병역특례를 제공하자는 주장을 펼쳤고,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병역의 의무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을 첨예하게 펼쳤다.

박지원 전 원장은 “돈을 잘 벌고를 떠나 국위선양도 사실이지 않냐”며 “대중문화 예술인도 같은 특례를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임진모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이룬 성과에 대해 포상은 해줘야 하지만, 그게 병역특례와 면제로 연결돼선 안된다”며 “지금 시대 키워드는 공평과 공정, 형평과 평등이다. 같은 세대들에게 이른바 불공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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