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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최초 국가대표' 김종호-전지예, 김연아와 한솥밥

이석무 기자I 2022.01.06 11:29:45
국가대표 비보이 김종호. 사진=올댓스포츠
국가대표 비걸 전지예. 사진=대한댄스스포츠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선발된 ‘비보이’ 김종호(29·활동명 LEON)와 ‘비걸’ 전지예(23·활동명 Freshbella)가 ‘피겨여왕’ 김연아와 한솥밥을 먹는다.

스포츠마케팅사인 올댓스포츠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예정인 국가대표 비보이 김종호, 비걸 전지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6일 발표했다.

김종호는 13살부터 브레이킹을 시작한 18년차 베테랑 비보이다. 브라질의 무술 카포에라를 무브먼트에 접목시킨 시그니처 기술과 탄력이 강점이다.

2013년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우승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김종호는 2015 ‘Red Bull BC One’ 아시아태평양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다양하고 독창적인 무브가 강점인 김종호는 2018 ‘Red Bull BC One Cypher 코리아’, 2019 ‘대만 Bboy 씨티 워 파이널’ 등에서 우승했다. 2021년에는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준우승 후 대한민국 최초 브레이킹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인 브레이킹 K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자리를 거머쥐었다.

전지예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고난이도 기술을 구사하는 비걸이다. 고등학교 1학년인 2015년부터 브레이킹을 시작해 3년 만에 2017 ‘BOMB JAM’ 비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후 2018 ‘배틀 인 타오위안 비걸 7 to Smoke’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9년에는 ‘배틀 인 파리’ 대회에서는 Top 4에 드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2021년에는 ‘울산 City Rockers’, ‘브레이킹 K 시리즈’ 1차 대회, ‘Red Bull BC One Cypher 코리아’에서 연이어 우승했고 브레이킹 K 파이널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종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여정을 올댓스포츠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브레이킹 첫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을 갖고 메달 획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예는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첫 발을 내딛는 시점에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기분”이라며 “아시안게임을 넘어 2024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우리나라 첫 브레이킹 국가대표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예정인 김종호와 전지예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세계적인 선수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선수”라며 “두 선수가 아시안게임 메달뿐만 아니라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도전하는 과정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의 마케팅 대행사인 올댓스포츠는 지난해 11월 박인수(30·활동명 Kill)와 첫 브레이킹 선수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댓스포츠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속한 회사다. 현재 최민정(쇼트트랙), 황선우와 김서영(이상 수영), 여서정(체조), 임성재, 김성현(이상 골프), 윤성빈(스켈레톤), 원윤종-서영우(봅슬레이), 김자인과 서채현, 천종원(이상 스포츠클라이밍), 최다빈, 김예림, 임은수, 이해인(이상 피겨스케이팅) 등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이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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