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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의 비센테나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4차전 홈 경기에서 브라질과 0-0으로 비겼다. 예선 13경기 무패(8승 5무)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2위(승점 29)를 지켰고, A매치 27경기 무패(17승 10무) 기록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점 1을 획득하는 데 그쳐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은 다음으로 미뤄지는 듯했다. 그러나 우루과이와 칠레가 각각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에 패하며 아르헨티나의 월드컨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는 10개 국가가 참가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직행한다. 5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아르헨티나는 네 경기씩 남겨둔 4위 콜롬비아, 5위 페루(이상 승점 17)와 승점 차가 12이지만,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조 4위를 확보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 이어 남미 국가 중 두 번째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통산 18번째이며, 1974년 독일 월드컵부터 연속으로 13번째다. 리오넬 메시(34)는 자신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내년 월드컵에서 우승의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한 브라질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기다리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5분 메시가 골 사냥에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