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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에서 끝난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 E조 원정 경기에서 레바논을 84-72로 꺾었다.
이미 본선 티켓을 거머쥔 상태에서 시리아, 레바논과의 예선 마지막 두차례 원정경기를 모두 이긴 한국은 최종 10승 2패를 기록, 뉴질랜드에 이어 조 2위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성적은 물론 맞대결 성적(1승1패)까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뉴질랜드를 잡은 요르단이 3위(7승 5패)로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예선에서는 각 조 3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4위 중 성적이 앞선 팀이 본선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상대 슈터인 아미르 사우드의 3점슛을 막지 못하고 18-29로 끌려갔다. 2쿼터에서도 사우드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좀처럼 전세를 역전시키지 못했다. 라건아의 골밑 공격 마저 상대 장신 센터에게 막혀 제대로 풀리지 않았디.
4쿼터 첫 공격에서 임동섭의 3점포가 들어가면서 한국은 65-64로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70-69로 앞선 종료 6분여전 김종규의 자유투 2득점과 라건아의 점프슛 및 자유투까지 연속 7점을 올려 레바논의 추격을 뿌리쳤다.
종료 2분 24초 전에는 임동섭의 3점슛이 다시 터지면서 80-70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라건아가 25점 11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맹활약했고, 김종규(14점), 임동섭(3점 슛 4개 12점) 등이 승리를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