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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이 발라드곡 ‘좋니’로 차트 장기집권에 돌입했다. ‘좋니’는 22일 오전 8시 국내 주요 8개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를 올킬하고 있다. 멜론, 지니, 엠넷닷컴,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차트 올킬에 이어 일주일째 각 차트 최정상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2위인 워너원의 ‘에너제틱’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 독주를 했다.
◇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은 이별 감성
‘좋니’는 이별한 옛 연인의 소식을 전해들은 남자의 심리를 담아낸 곡이다. 애절하면서 ‘찌질하고 뒤끝있는’ 남자의 이야기에 슬며시 웃음도 나온다. 윤종신은 첫 차트 올킬 후 이데일리에 “세상의 많은 이별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별은 한번쯤 갖고 있는 경험이고 추억이면서 아픔이기도 하다. 표현의 방식이 달라진다고 해도 감성은 변하지 않는다. 윤종신은 그 부분을 파고들었다. 1992년 발매한 윤종신 정규 2집 ‘Sorrow’의 타이틀곡 ‘너의 결혼식’의 감성이 다시 전해지는 듯했다. 결과는 ‘환생’ 이후 21년 만에 차트 정상이었다.
◇ 여름 대중음악시장 판도 변화
뜨거운 여름, 빠르고 신나는 걸그룹들의 음악이 수년간 장악해온 여름 대중음악시장의 판도가 올해는 바뀌었다는 것을 윤종신은 다시 확인시켰다. 앞서 헤이즈가 지난 6월26일 발매한 미니앨범 ‘///(너 먹구름 비)’의 더블 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와 ‘비도 오고 그래서’로 릴레이 1위를 했다. 두 곡 모두 이별을 소재로 한 발라드였다. 마치 자신의 소소한 경험을 적는 일기처럼 지극히 평범한 가사는 10~20대의 공감을 샀고 더 넓은 연령층으로 공감대를 확대했다.
윤종신의 ‘좋니’는 중장년층에서 공감대가 먼저 형성이 된 분위기다. 헤이즈의 미니앨범에 앞서 지난 6월22일 발표돼 2개월 가까이 역주행을 했다. 100위 권에서 점차 순위를 끌어올렸다. ‘좋니’의 중저음에서 고음까지 넘나드는 가창력, 폭발적인 고음은 윤종신이 여전히 전성기의 기량을 잃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윤종신의 차트 성적을 보면서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팬들도 있었다.
◇ ‘발라더’ 임창정, 윤종신 바통 잇는다
감성 발라드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발라드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창 뜨겁던 여름 무더위는 아직 8월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한층 누그러지며 발라드 시즌을 맞을 준비를 하는 듯한 분위기다. 지난 2015년 ‘또 다시 사랑’과 2016년 ‘내가 저지른 사랑’을 매번 9월에 발표, 차트를 장악하며 ‘가을의 전설’로 떠오른 임창정이 출격할 예정이다. 임창정은 소속사 nhemg를 통해 “발라드는 물론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듀엣곡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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