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준 트위터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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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신현준이 아들 차노아에 얽힌 가족사를 고백한 차승원에 대한 응원의 글을 남겼다.
신현준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차승원씨 정말 멋지네요! 최고로 멋있는 남자! 최고로 멋있는 아버지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22년 전에 결혼을 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 배기 아들도 함께 한가족이 되었습니다. 차승원은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힌 차승원에 대한 내용이다.
| 배우 차승원.(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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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차승원은 차노아의 생부라고 주장한 한 남성으로부터 1억100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 받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999년 이수진 씨가 쓴 책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J-pub)의 일부 내용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차승원이 자신의 아들인 차노아를 친자식인 것처럼 행세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지난 1999년 출간됐다. 책에는 18살 고등학생 차승원을 무도회장에서 만나 차승원이 20살이 되던 1989년 결혼식을 올렸다고 쓰여 있다. “대학생 여자와 고등학생 남자가 만나게 된 과정과 사랑 하나만 믿고 무작정 살림을 차린 이야기부터 아이까지 세 식구가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아온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한 편의 인생 드라마가 펼쳐진다”는 게 책 발간 당시의 설명이었다. 실제로 이들 부부는 연상의 아내와 결혼 당시 “사고를 쳐 결혼했다”는 농담을 한 적도 있다.
당시 이수진 씨는 남편 차승원의 인기 때문에 책을 낸 것도 아니었다는 게 출판계의 분석이다. 이 씨는 이미 1998년 10월 말부터 PC통신 나우누리 ‘노아 엄마의 이야기방’ 코너에 글을 올렸다. 당시 그 글은 한 편마다 평균 조회 횟수가 6천여건에 달할 정도로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정을 아는 네티즌은 “이혼한 아내와 그전에 태어난 아이를 위해 한 가족처럼 말한 게 도대체 명예훼손이 되느냐” 등 의아해하는 목소리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