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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오성우 발인식서 개그맨들 '예우'...최승경 "형님, 감사했습니다"

박종민 기자I 2013.08.28 11:11:2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지난 25일 숨진 개그맨 故오성우의 발인식이 행해진 가운데 예우를 다한 후배 개그맨들이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개그맨 최승경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성우 형님, 하늘에서 편안하게 쉬세요. 하늘에선 원하시는 대로 코미디하시고 맘껏 웃겨주세요. 형님 많이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라며 선배 오성우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성우의 발인식이 열린 28일에도 “오성우 형님 영안실에서 새벽에 나왔다. 오랜만에 본 코미디언 선후배님들 정말 반가웠고 조금 전 발인식 때문에 밤을 지새우던 후배들도 정말 감사했다. 모든 병이 다 그렇겠지만 당뇨는 너무 무섭네. 하늘가서는 병없이 푹 쉬길”이라는 트윗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28일 오전 7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인의 발인식에는 김준현, 유민상, 권재관, 남궁경호, 허민 등 KBS 개그맨 후배들과 동료 개그맨들이 참석했다.

▲ 지난 25일 지병으로 별세한 개그맨 오성우의 발인이 28일 오전 행해졌다. / 사진= 연합뉴스


이날 김준현, 유민상, 권재관 등은 고인의 관을 운구하면서 떠나는 선배를 예우했으며 일부 후배 개그우먼들은 눈물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25일 향년 47세의 젊은 나이에 당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된 후 안장 예정이다.

한편 故오성우는 지난 1987년 K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KBS2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에 출연했다.

또 시사 코미디 프로그램과 영화 ‘영구와 공룡 쭈쭈’, ‘티라노의 발톱’ 등 심형래 감독 영화에도 출연한 바 있다. 심형래는 오성우의 가족과 함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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