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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제83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의 활약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8-0으로 제압했다. 투런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멜키 카브레라(샌프란시스코)는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첫 올스타전 출전에 MVP까지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내셔널리그는 2010년부터 올스타전 3연승을 질주했다. 3연승 이전에 내셔널리그는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에 12연패를 당한 바 있다. 내셔널리그는 역대 올스타전 통산 전적에서도 44승1무38패로 우위를 지켰다. 8점차는 역대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가 기록한 최다 점수차 승리였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우승팀은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에서 1,2,6,7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어드벤티지까지 안게 됐다. 메이저리그는 올스타전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승리팀이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티지를 갖는 제도를 도입했다.
최고스타들이 모인 올스타전이지만 경기는 다소 맥이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가 극심한 난조를 겪으면서 초반에 승부가 가려졌다.
1회초 라이언 브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내셔널리그는 벌랜더의 제구력 난조로 연속 볼넷을 얻고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산도발은 우익수 옆을 꿰뚫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려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내셔널리그는 계속된 2사 3루 찬스에서 댄 어글라의 적시타까지 더해 1회초에만 5점을 뽑았다.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벌랜더는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5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내셔널리그는 4회초에도 2사후 라파엘 퍼칼의 3루타와 맷 할러데이의 적시타, 카브레라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메리칸리그는 벌랜더에 이어 조 네이선(텍사스.2회),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3회), 맷 해리슨(텍사스.4회), 제러드 위버(LA에인절스.5회),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6회), 라이언 쿡(오클랜드.7회), 짐 존슨(볼티모어.8회), 페르난도 로드니(탬바페이.9회)이 이어던졌다.
내셔널리그는 선발투수 맷 케인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지오 곤살레스(워싱턴.3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4회),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5회), R.A. 디키(뉴욕 메츠.6회), 콜 해멀스(필라델피아.7회), 크레익 킴브렐(애틀랜타.8회),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8회), 웨이드 마일리(애리조나.9회), 조엘 핸러한(피츠버그.9회), 조나단 파펠본(필라델피어.9회)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통산 두 번째 올스타에 뽑힌 산도발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만루 찬스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리는 진기록을 세우면서 이날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산도발의 샌프란시스코 팀동료 카브레라 역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은퇴를 선언한 토니 라루사 감독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을 맡아 오랜만에 지휘봉을 잡았다.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치퍼 존스(애틀랜타)는 통산 8번째이자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6회초 대타로 나서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커프먼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은 존스가 타석에 들어서자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올스타에 뽑힌 일본인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는 선발등판 일정 때문에 이날 올스타전에 나오지 않았다.
한편, 내년 올스타전은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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