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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BS 드라마국 관계자에 따르면 심의실은 `적도의 남자` PD 등의 인사위원회 회부를 요구했다. 방송사고를 낸 것에 대한 책임 추궁을 위해서다. 하지만, `적도의 남자` PD가 재심 청구를 요청해 관련 사안을 재조사할 방침이다.
`적도의 남자`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 56분께 갑자기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예고 없이 약 10여 분 방송이 일찍 끝난 셈이다. 제작진은 "제작 지연이 원인"이라며 방송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당시 막바지 편집이 늦춰져 편집본을 제시간 안에 송출실에 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제작진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하다 생긴 사고"라며 안타까워했다. `적도의 남자` PD의 인사위원회 회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